티스토리 뷰

2014년 올해 첫 캠핑은 '캠핑고스트(http://cafe.naver.com/campingghost)' 에서 무료캠핑 이벤트에 당첨된

충북제천에 있는 '패밀리 오토캠핑장(http://cafe.naver.com/familyautocamp.cafe)'에서 하게 되었다.

원래는 1박에 3만원이지만, 이번 이벤트에서는 무료로 4월 25일~27일(2박3일) 간 다녀 왔다.


출발할 때 네비에서는 '패밀리 오토캠핑장'이 검색되지 않아서 '전통문화체험학습학교'로 검색해서 갔다. 캠핑장 바로 옆에 조그마한 폐교를 전통문화체험학습장으로 만들어 놓았기에 요렇게 검색해서 가도 굿굿~!! :)


캠핑장 입구에는 정말 큰 나무들이 서너 그루가 있는데, 정말 멋있고 왠지 도토로가 밤에 이 나무위에서 피리를 불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다.


오후 3시경에 도착했는데, 음.. 넓은 사이트에 우리만 덜렁~ ㅋ 원하는 명당(!)자리에 텐트를 치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캠핑장 젤 위쪽에 사이트 구축(!!) ^^;


감성 캠핑의 대명사(^^) 가렌다도 뿅뿅!!


캠핑장은 한눈에 전체 사이트를 다 볼 수 있다.



녀석들이 사진찍는데 자꾸 방해를.. -.-a;;;

배전함이 다른 캠핑장과는 조금 다르게 원통형으로 생겼다. 둘째녀석이 신기한지 계속 쳐다 봄. ㅋ


개수대와 샤워실이 있는 편의동~ 온수가 콸콸 나오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았던~~ ^^;


화장실도 깨끗하다. 맘에 드는 건 꼬마용(!) 변기도 하나 있다는~ 둘째녀석이 부담없이 이용이용~ ^^;


텐트치고 사이트 조금 돌아보고 하니 어느 덧 저녁.. 간단하게 오리고기로 배를 채우고 장작불 지피고 집에서 가져 온 마시멜로를 처음으로 구워먹어 봄~ 우왕~ 정말 맛있고! 정말 달다!! ㅋㅋ 

아, 미안해 올라프.. YoY;


둘째날~ 본격적(?)으로 캠핑장 주위를 둘러본다. 캠핑장 바로 옆에 전통문화체험학습장이 있긴 한데, 주말이나 아니면 단체예약을 받아서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일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 듯 하다.

운동장에는 이렇게 다같이 모여서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게 자리도 되어 있다.

실제로 보면 더 멋진 나무들도 있고~ ^^;

학교는 아담하다. 복도 끝에는 화장실이 있고 중간중간에 있는 교실에는 각 테마(?)별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바퀴 돌고나니 역시나 배에서 밥달라고 무진장 알람(!)을 울려댄다. 해서 아이들과 함께 토스트와 함께 이것저것 해서 먹었다. 우리말고 다른 캠퍼분도 오셔서 같이 음식을 나눠 먹으니 더 푸짐푸짐~ :)


패밀리 오토캠핑장의 장점 중 하나는 캠핑장 바로 옆에 냇가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족 여름캠핑의 필수 아이템인 물놀이를 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는.. ㅎ 물도 나름 맑다~

애들이 어느새 친구가 되어 올챙이들을 잡고 있다.  ^^;;


그리고, 패밀리 오토캠핑장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승마체험 및 국궁쏘기 체험이닷~!!

사실 나도 말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없는데, 정말 신기하고 좋은 경험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승마체험전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 아이들~ (나름 진지진지~ ㅋ)


이날 우리가 타 본 말은 3마리(흑룡이, 장금이, 금발이(?))인데, 말마다 조그마한 트랙을 3바퀴 정도 돈다. 첫째녀석이 잔뜩 긴장을.. ㅋㅋ


난.. 말의 허리를 생각해서 타지는 못함. ㅋㅋㅋ

말을 다 탄 후에는 말에게 먹이도 줘 본다. 아이들이 처음엔 무서워 했지만, 나중엔 더 줄 게 없나 두리번 거렸다는..ㅋㅋ


승마체험이 끝난 후에는 바로 뒷편에 국궁체험장으로 이동이동~!

올림픽에 양궁이 있다면, 여기 제천에는 국궁이 있다! 역시나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 아이들 ^^;

생각보다 시위를 당기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게 활을 쏜다~

(나도 몇번 쏜 끝에 과녁에 화살이 꽂히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는.. ㅎㅎ)

활을 다 쏜 다음에는 이렇게 직접 가서 화살들을 줍는다~(누가 더 많이 줍나하는 약간의 경쟁심도 발동됨 ㅋ)

마지막으로, 멋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재밌는(?) 소리가 나는 풀피리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체험은 마무리가 되었다.


패밀리 오토캠핑장에서의 마지막 밤.. 저녁만찬은 역시나 두툼한 목살과 고소(?)한 삼겹살로~

따뜻한 장작불과 함께 따끈한 커피도 한잔~ :)


제천 패밀리 오토캠핑장에서 보낸 올해 첫 캠핑~! 아이들과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해서 더더욱 좋았던 것 같다.

공용냉장고가 있다고 했는데, 고장이 나서 사용할 수 없었다는게 아주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면서 이것저것 재밌게 놀았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고 좋은 캠핑이었다고 생각한다.

여름에도 한번 오기를 기대하며 2014년 첫 캠핑후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할까 한다.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