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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떠나는 캠핑.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데, 블로그를 보니 작년 9월에 에뜨캠핑장(http://wizardee.tistory.com/110) 간 것이 끝이었다. 아직 초보캠퍼로서 더더욱 분발해야 할 듯 하다. :)

여튼, 우리 캠핑 패밀리의 캡틴의 초대(?)로 오랜만에 세식구 모두 모여 용인에 있는 신생 캠핑장 "다누리골 테마파크(http://www.danurigol.com)" 에 다녀왔다.(실제 캠핑장 이용가격은 30,000원이나 우린 초대캠핑으로 다녀옴)


거의 9개월만에 떠나는 캠핑이라 그동안 베란다에 모셔두었던 캠핑장비들 모두 봉인해제~!



집(노원)에서 거의 한시간 반을 달려 다누리골 테마파크에 도착~!! 오토캠핑장 뿐만 아니라 연수원 같은 곳도 함께 있어 회사에서 단체로 워크샵을 오거나 해도 좋을 듯 싶다.


우리가 머물 예정인 오토캠핑장(1) 모습~!


오토캠핑장(2)도 있다. 오토캠핑장(1)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있는데, 여긴 오토캠핑장(1)보다 훨씬 넓다.(단 각 사이트의 크기는 비슷하다)


파쇄석으로 되어 있는 각 사이트는 텐트 등만 설치할 수 있고, 차량은 가운데 평지에 세워둬야 한다. 캠퍼들이 많이 오면 상당히 복잡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캠핑장으로 올라오는 찻길 왼편에 귀여운 인공계곡(?)이 있는데,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엔 그나마 요놈이 효자노릇을 할 것 같다. 다만, 조금만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텐트를 치기에 앞서 점심을 해 먹기로 한다. 메뉴는 우동과 비빔국수~ :)


14시가 거의 다 되어서 텐트를 치는데, 한낮이긴 했지만, 주위에 나무들이 많아서 그런지 염려했던 텐트치다가 탈진(?) 되는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ㅋㅋ

요렇게 사이트도 만들고~ 작긴 하지만 최고급 풀(!)도 애들에게 제공하고~


오토캠핑장(2)로 내려가면 개수대와 화장실 그리고 샤워장이 있다.


신생 캠핑장답게 모든 시설들이 깨끗하다. 단, 개수대가 캠핑장 규모에 비해 크지가 않아 캠퍼들이 많을 경우에는 줄서서 사용을 해야 할 것 같다.



오토캠핑장(2)에서 오토캠핑장(1)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찍은 하늘~ 날씨 좋구나야~~ :)


여기저기 둘러보니 어느덧 저녁시간~! 언제나 그랬듯이 매끈한(?) 삼겹살와 함께 이번엔 수제 왕쏘세지가 화로위에서 우릴 맞이하고 있다.(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받는 겹살이와 세지~ ㅋㅋ)


수제쏘세지는 처음엔 홀쭉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마치 곱이 잔뜩 든 소곱창 같은 모습에 모두들 침한번 꿀꺽하고..) 요놈이 불에서 익히게 되면 아주 통통하게 먹음직스럽게 변쉰을 한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덧 해는 지고, 우리 사이트도 불을 밝힌다.


불을 밝히고 또다시 간식을 준비하는 우리.. 이번 캠핑은 힐링을 가장한 먹캠..? 쿨럭..-.-;;

내가 완전 좋아하는 순대와 그 유명한 떠블뻔데기~!!!


낮에는 덥지만 밤이 되니 아직은 쌀쌀한 것이 장작을 태우니 딱 좋다.~

참고로 장작은 한주머니(?)에 만원~!(가격에 비해 장작의 양이 좀 적은 듯..)

이렇게 우리의 밤은 장작불과 함께 깊어만 간다.~


허나, 어김없이 아침은 찾아오고~ 주위의 상쾌한 나무, 풀 냄새와 맑은 아침공기는 언제나 좋다.


아침은 가볍게 카레롸이스~!! 온가족이 함께 즐겨요~~ :)


오전에도 애들은 물가(?)에서 놀고, 아무래도 일요일이고 이어서 들어오는 캠퍼들이 없어서 오후 3시까지 여유있게 있다가 나왔다. 

이번 캠핑의 목적이었던 힐링.. 오랜만에 자연과 함께.. 좋아하는 패밀리들과 함께 해서 더더욱 소중하고 값진 시간들을 보내서 좋았고, 잠시나마 일상을 탈출할 수 있어서 좋았다.(사실 캠핑장에 들어온  순간 휴대폰이 안 터져서 본의아니게 정말 일상과의 연락이 두절될 수 밖에 없었다는..ㅎㅎㅎ 허나 조만간 휴대폰은 터지도록 조치를 취하셨다는 주인장님의 말씀이 있었다 ^^)


아직 미완의 모습이 조금 남아 있는 다누리골 테마파크내 오토캠핑장~!! 하지만 머지않아 용인에서의 멋진 또하나의 오토캠핑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힐링캠(을 가장한 먹캠 ㅋㅋ) 이야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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