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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한 첫째 딸아이의 학교에서 1년에 한번 학부모가 아이들 수업하는 모습도 보고 학교내부를 부담없이 구석구석 볼 수 있는 행사(?)를 한다기에 오전 업무를 뒤로 하고 아침 8시40분에 딸아이와 손잡고 등교를 했다. 입학식때 잠깐 와 본 교실. 그 땐 정신없어서 제대로 못봤는데, 다시 보니 아기자기 하니 이쁘게 잘 해 놓았다.

창가엔 각자의 이름으로 놓여진 새싹들이 있고 교실 뒤에 붙여진 작품들~ 이 있다.


등교 후 9시까지는 각자 읽고 싶은 책 읽고 독서통장에 기록하는 시간~ 다소 산만하다~ ^^; 그래도 책장에서 책들을 꺼내어 2~3권 읽는 녀석들도 있었다. 우리딸도 나름 집중해서 읽는다~ :)


오늘 수학수업은 도형에 대한 수업. 팀을 이뤄 다양한 도형들을 가지고 멋진 작품을 만드는 시간~!!

그냥 바닥에 앉아서 다들 재잘대며 열심히들 한다.

먼저 작품을 만든 팀은 자유시간~ 다른 놀이를 해도 되고 나가도(?) 되고 도서관에 가도 된다.(사실 처음엔 이런 자유스런 분위기가 적응 안됐다. 놀이와 교육의 적절한 짬뽕~ ㅎㅎㅎ)

딸아이는 도서관에 간다해서 언능 따라갔다.


도서관은 책가짓수는 그리 많아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이쁘고 쾌적하게 잘 되어 있다.


이렇게 중간에 쉼터같은 공간도 있고..


딸아이가 원하는 책을 컴퓨터로 검색하는 걸 보고 깜놀했다는.. 평소에 쥬니버에서 겜만 하는 줄 알았더니만, 녀석 그래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니 나름 뿌듯뿌듯~ 기특기특~!! :)


자유시간이 끝나고 다시 수업시간. 이번엔 동화책 속 해적이 되는 시간~ 해적의 모자와 벨트를 열심히 만들어 보아요~


끝으로 점심시간~~ 오늘 메뉴는 비빔밥~! 애들이 고추장에 쓱쓱 비벼먹는 모습을 보고 역시나 깜놀~ 근데, 먹는 모습을 보니, 역시 큰애들은 맛있게 금새 먹는데, 작은 애들은 깨작깨작 -.-;; 우리딸도 예외는 아니라는.. 녀석! 아주 오만가지 인상을 쓰고 있구나.. ㅜㅜ;



처음 가 본 첫째녀석의 수업 참관기~! 혁신학교라 시험도 없고 해서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딱딱한 수업보단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어울린다는 게 무엇보다 좋아 보였다. 아이들에게 좀더 열린 좀더 재밌는 그런 학교, 그런 수업, 그런 놀이들이 많이많이 제공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앞으로도 쭈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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