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에뜨 유명산오토캠핑장에서의 1박2일~

2012년 9월1일 토요일..  모처럼만의 맑은 날씨 덕택에 전날 거의 번개모임(?)처럼 처제네와 주말 캠핑을 가기로 하고 서연엄마가 잽싸게 캠핑장을 알아 보고 간 곳~ 바로 '에뜨 유명산 오토캠핑장'~!

올 8월 초에 오픈해서 한달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캠핑장이다. 가격은 1박에 4만원.. 비싸긴 했으나, 막상 가보니 친절한 사장님과 깨끗한 시설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계곡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4만원의 값어치는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했다.

유명산 휴양림 입구를 지나서 바로 위치한 '에뜨유명산 오토캠핑장'.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위쪽으로 계단식으로 각 사이트들이 구성되어 있다.(사이트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아래 달랑 2장만 저장되어 있었음..ㅜㅠ)

우린 2층(?) 사이트에 베이스캠프를~ 짠~!!

이 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은 캠핑장 옆에 바로 이렇게 시원하게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다는 것~! 이렇게 의자나 테이블을 놓고 앉아 션~하게 놀 수도 있다.(사실 물은 완전 차가웠다.. -.-;;;)

물론 계곡 아래에도 사이트를 구성할 수 있게 되어 있으나, 차량은 위에 있어야 하기에 짐들을 모두 들고 내려와야 한다는 것~ 개인적으론 애들이 조금만 더 컸다면 계곡아래 자리를 잡아도 괜찮을 듯 싶었다(물론 밤에는 물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서 다시 올라온 손님도 있다고 사장님이 귀뜸해 줌..)

매점 앞에는 이렇게 벤치그네도 있다~(부끄럼 많이 타는 조카녀석~ ^^;)

매점은 2층 사이트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 시설은 정말 깨끗하다(심지어 바닥들까지도..)

화장실과 샤워실과 개수대는 2층 사이트에 하나, 3층 사이트에 하나씩 있다.

개수대 입구에는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다. 참 쾌적하다. -.-a; 아.. 온수도 잘~ 나온다~

샤워실은 3개씩 있는데, 역시나 깨끗하다. 분리수거하는 곳도 2군데로 되어 있다.~

캠핑장 투어는 이쯤에서 끝~ 이제 저녁먹기에 앞서 점심겸 오후 간식 톼임~

메뉴는 해물부침개와 인스딴트 떡볶기~ 이번엔 특별히 내가 다 요리를 했다~~(물론 부침개 반죽은 처제가 해 줌ㅋ)

얌냠~ 늘 그렇듯.... 정말 맛났다는~ ㅋ

이번엔 일반 숯대신 '짚불맛 왕겨숯'을 사 봤는데.. 왕겨는 쥐뿔.. 일반 숯보다 못한 듯 했다.. 아~ 이럴 때 떠오르는 그것~! 바로 촤콜..콜..콜..

고기 구울땐 역시나 사뭇 진지진지.. 어둠속에서도 고기가 타는 것을 구별하기 위해 헤드라이트(?)도 착용~!!! 그래도 많은 숯검댕이들을 만들었다..-.-a;; 흐미 아까운 고기들.. ㅜㅜ;

이렇게 에뜨캠핑장에서의 하루는 지나간다..(달이 너무 밝고 이뻐서 함 찍어봤는데.. 이거슨 유에쁘오?? 

어김없이 찾아온 유명산 아침~!! 밤새 안녕하셨는지.. ㅋㅋ

아침부터 살짝쿵 더워서리 아침 먹자마자 애들과 계곡으로 러쉬~! 오웃~ 계곡물에 어제는 없던 미니분수대가~~ 쎈스쟁이 사장님~ ^^;

급하게 결정하고 준비해서 온 이번 '에뜨 유명산오토캠핑장'.. 여름의 막바지에 온 캠핑이라 계곡물에서 많이 놀지 못한게 아쉽긴 했지만, 내년 여름에 다시 꼭 와야할 캠핑장 중 하나가 되 버린.. 기분 좋은 캠핑장이었음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