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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됐지만, 구글에서 한글자판 앱이 나왔다. 기본적으로 내장된 자판보다 버튼별 간격도 좀 있고 해서 오타 발생 확률이 초큼 줄긴 했지만 여전히 세로모드에서의 빈번한 오타는 어쩔수 없는 것 같다. ㅜㅜ; 그리고 버튼 누를때의 진동도 좀 쎈듯 하고.(진동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면 더 좋을텐데..)
근데, 단순 자판 버튼 간격이 좀 벌어지고 특수기호 등의 배열이 변경된 것만이 다 인것이냐.. No.. 진짜는 따로 있다.. 바로 음성입력.. 구글의 한글음성 검색은 이미 나와 있지만, 이 음성인식관련 기술을 자판에 넣어 음성입력이 가능하게끔 한것이다.
앱은 역시나 맨아래 QR코드 스캔해서 다운/설치하면 된다..
글입력시 구글 한글자판 선택(기본으로 지정해 놓으면 더 편함)하고 하단에 있는 마이크 모양의 버튼을 눌러 음성입력을 하면 된다. 음성검색을 할 때처럼 음성 분석화면(?)이 나오고 결과가 짠~(헛.. 결과화면 캡쳐를 안했다..ㅜㅜ; 뭘입력하려던 거지? 쿨럭..-.-a)


오우~ 인식률이 괜찮다. 이미 알려진(학습된) 단어나 문장들은 인식률이 거의 90%이상이 되는 것 같다. 그 외에 특정 단어나 사람이름(유명인 말고..) 등은 60% 정도..(내 딸아이 이름도 한번에 성공하진 못함 ㅡㅡ;) 하지만, 기존에 음성인식 수준에 비하면 개인적으론 만족하는 편이다.
사실, 음성입력이 되는 자판 하나만 보면 그렇게 크게 이슈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음성관련 기술들이 음성입력, 음성검색을 기반으로 해서 보이스액션이나 구글TV, 구글네비게이션에서 멋지게 활용되는(혹은 될) 것을 생각해 보면 구글의 또다른 지향점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미 보이스액션에서 보여줬듯이 음성입력으로 휴대폰의 일부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기술의 응용범위를 TV와 네비게이션 등으로 확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TV의 경우에는 아직 확실한건 아니지만, 절대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존에도 음성명령과 관련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이 있긴 했지만, 지금의 구글은 그 정확성에서 더 낫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예전에 LG휴대폰에서 김혜수가 전화기 대고 우리집~ 했던 그 때를 기억한다면..)
현재의 구글 음성관련 기술들이 더 발전하면서 TV나 네비게이션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에 좀더 많이 활용된다면, 복잡한 리모콘이나 불편한 자판입력 같은 거 없이 누구나 편하게 제품/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한 보름전 쯤 지하철에서 가방과 자는 딸아이까지 안고 약속장소로 나가야 하는데, 지하철 출구번호를 찾기 위해 폰에서 일일이 자판을 누를 수 없는 상황인지라 구글음성검색을 이용해 봤는데, 한번에 인식이 되어 검색까지 깔끔하게 했던 기억이.. 생활속의 음성 검색~~ 나름 편했더라는.. :)

아직도 구글 한글입력앱이 없다면.. 어서 요기를 스캔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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