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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에 예약했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온다며 취소하겠냐는 문자가 캠핑장 사장님으로부터 직접 와서, 약간은 당황스러웠던 '포천 넓은 마당 캠핑장'.. 사이트당 4만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힘들게 예약한거라 취소는 하지 않고 연기했다가 지난 8월 10일날 1박2일로 다녀왔다~


약간은 촌스러운(?) 입구~ ^^a;;


'넓은 마당 캠핑장'은 정말 넓다. 허나 넓은 공간에 비해 예약 받는 사이트는 약 50여개 정도~ 말그대로 넓은 마당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 일부러 예약을 많이 받지 않는다는 것이 사장님의 설명~!! 둏다~~ ^^d;

사이트는 크게 3개층(?)으로 되어 있다.


사이트 규모는 1층이 젤루 넓다. 무슨 축구장 같기도 하고~ 사장님의 운영철학 덕분에 넓은 마당을 만끽할 수 있다.


요렇게 넓은 데크도 있다.


그리고, 1층에는 없는거 빼고 다 있는 매점도 있고~(참고로 캔맥주 6개들이가 1만2천냥~ ㅋㅋ)


아이들을 위한 방방(?)과 야무지게 생긴 강아지도 한마리 있다. (방방 앞에 딸아이와 조카가 있네 ㅋㅋ)


2층사이트는 1층보단 좁지만 그래도 가운데가 탁 트인 게 좋다. 우린 요 2층에 자리잡음~! :)


텐트 치고 타프를 거의 마무리 할 무렵 난데 없는 소나기가 와서 부랴부랴 처제네 텐트에 방수포 쉴드 촤좍~!

항상 우리 사이트는 캠핑 다음날 되면 난민촌(ㅋㅋ) 같긴 했는데 이번엔 처음부터 난민촌 모드로~ ㅋㅋ.

워낙 급한 나머지 처제네 텐트 입구를 타프 스트링으로 봉쇄(?) 하는 과감함을.. 아 이런 어처구니가.. ㅋ


다행히 소나기라 약 20여분 후에 날씨가 갬~ 이제서야 약간의 평온을 찾은 우리 사이트.. 그래도 한번 박힌 난민촌 분위기는 어쩔 수 없다. ㅋ


2층 사이트엔 텐트없이 놀러온 사람들을 위한 단체방도 있다. 평상과 화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가격은 모르겠으나, 당일에도 단체로 놀러와서 다음날 철수(?)했음~

 

그리고, 요렇게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도 함께 있다.


온수도 콸콸콸~ 늦은 시간(22시인가?)까지 쓸 수 있다.


샤워실엔 바구니나 선반이 없어서 초큼 불편~ 샤워실은 2개로 되어 있다(여자도 그렇겠지? -.-a;;)


샤워실 뒷편으로 가면 요렇게 화롯대 세척장이 따로 있다. 개수대에서 세척하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남자화장실은 세척장 옆에 있다.


휴지도 비치되어 있고 자주 사장님이 확인(?) 해 주셔서 많이 지저분해 보이진 않는다~


세척장 옆에 분리수거장도 있다. 옆엔 재 버리는 통도 있고~


3층사이트는 2층보다 더 좁다. 하지만 나름 아기자기해 보인다. 공간도 여유있게 쓸 수 있을 거 같고~ 단, 화장실이나 개수대가 2층에 있다는 게 함정~!!


요렇게 2층 중간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거나..


2층 가장자리에 있는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오붓한 3층사이트를 만날 수 있다. 당일날은 2가구만 있어서 많이 한적해 보였음~


우리가 비싼대도 불구하고 '넓은 마당 캠핑장'을 온 결정적 이유~!! 바로 수영장이다.

2층사이트 젤 구석(?)에 아담한 풀장이 하나 있다.


한쪽편엔 그늘막이 있어 한낮에도 요쪽은 햇빛이 없어서 좋다~ 물은 계속 순환이 되어 걱정했던 것처럼 수질이 나쁘지 않다.


사장님의 배려~ 슈슈슉~~~  :)


둘째녀석은 귀뚜라미와 전쟁 중~~


귀뚜라미와 전쟁을 마친 후 아빠와 다이빙 연습 고고~~~ 찰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열심히 물놀이 후 먹는 저녁~ 잔디보호를 위해 화롯대 받침대를 제공해 주는 사장님의 자연사랑~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저녁메뉴는 역시나 목살구이~ 담번엔 메뉴를 좀 바꿔봐야 할듯~!! 대신 사진은 2차로 먹은 볶음밥과 쏘세징~


그리고, 후식(?)으론 속초에서 올라온 쥐포와 오징어 형제들~!!


아무리 더워도 캠프 퐈이어도 빼놓을 순 없고~ :)  '저 안에 고구마 있다~'


비 때문에 연기했었는데, 당일날 소나기가 와서 당황했던 거 말곤 '넓은 마당 캠핑장'은 좋은 느낌이었다. 넓은 마당에서 둘째녀석과의 공놀이도 좋았고, 무엇보다 수영장이 있었기에 한여름 캠핑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후회없이 놀고 왔기에 일단 만족~!! 뜨거운 여름날.. 아이들에겐 시원한 물놀이를~ 아빠들에겐 뙤약볕 넓은 마당에서의 사이트 구축을 원한다면 강추~!! ㅋㅋ


쌩뚱맞은 사진 한장~ 요건 아내가 마트에서 3천냥에 Get한 놈~!! 아주 좋다~!!  이상 끄~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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